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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급 남북 당국회담, 9일 오전 10시 시작(추가) 혁신위 권고에 따라, 수석대표 임명 등 대통령에 보고
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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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8  11: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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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은 오는 9일 오전 10시(평양시각 오전 9시 30분)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남북 당국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회담을 위한 후속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편집-통일뉴스]

문재인 정부 첫 남북회담인 고위급 남북 당국회담이 9일 오전 10시(평양시각 오전 9시 30분)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통일부 정책혁신위원회 권고에 따라 남북회담 대표 선정 절차를 준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내일(9일) 회담 시간은 오전 10시(평양시각 오전 9시 30분) 전체회의가 열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것은 북측과 합의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남북회담은 통상 오전 전체회의를 통해 수석대표가 인사를 주고받은 뒤, 기조 발언 등을 통해 회담 의제를 상호 교환한다. 그리고 부분 회의 등으로 회담을 진행하며, 마감 회의에서 회담 합의 혹은 결렬이 확정된다. 마감 회의 시간은 정해진 바 없다.

고위급 남북 당국회담의 주요 의제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북측 참가이다. 하지만 남북관계 개선 문제도 논의될 전망으로, “남북관계개선의 상호 관심 사항, 특히 7월 17일 제의한 시급성이 있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중심적으로 논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백 대변인은 설명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7월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신 한반도평화비전’을 발표한 뒤, 정부는 후속조치로 7월 17일 10.4선언 10주년 계기 남북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과 정전협정체결일(7.27) 계기 군사분계선상 적대행위 중지를 위한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제의한 바 있다. 하지만 북한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남북회담 수석대표 임명 등, 통일부 혁신위 권고따라 대통령에 보고

지난 6일 정부가 북측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등을 회담대표로 구성한 데 대해, 통일부 정책혁신위원회의 권고를 따랐다고 한다.

통일부 정책혁신위는 ‘남북관계발전법’에 따라 회담 준비 단계부터 평가에 이르기까지 통일부를 중심으로 청와대, 국정원,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회담준비단계에서부터 회담대표를 임명하거나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관계부처 실무회의와 통일부 차관 주재의 남북회담 전략기획단 회의를 통해 대표 간 역할을 분담하며, 전략을 수립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에 백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첫 회담부터 남북관계발전법 등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서 통일부를 중심으로 모든 회담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회담 대책은 차관 주재 전략기획단 회의, 장관 주재 전략회의 등 유관부처 간에 긴밀한 협의를 거쳐서 수립했다. 이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협의를 거쳐서 확정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동 회담 대책은 통일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드린 바 있다”며 “회담대표 임명도 통일부 장관이 관계기관의 장과 긴밀히 협의한 후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아서 했고, 대북 통보조치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30분(평양시각 오전 9시) 남북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개시했다. 현재, 남북은 대표단 명단 외 기타 수행원, 지원인력 등의 명단을 주고받을 계획이다. 북측 대표단의 방남 절차에 필요한 부분과 회담 당일 편의 제공 등에 대해서도 후속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백 대변인은 “(북측 회담대표단의) 편의 제공과 관련, 관례에 따라 준비를 하고 있다”며 “회담과 관련된 편의 제공 부분에 있어서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결의에) 크게 저촉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북은 이날 오후 4시 30분경 북측이 회담 대표단 수행원, 지원인력 명단을 통보함에 따라 회담 준비를 마무리했다. 남측 대표단은 9일 오전 7시 20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출발인사를 마친 뒤,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으로 향할 예정이다. 북측 대표단은 오전 9시 30분경 군사분계선(MDL)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뒤, 걸어서 회담장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추가,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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