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후 3시 30분부터 20분 간 판문점 남북직통전화가 진행됐다.[사진제공-통일부]

3일 오후 3시 30분(평양시각 오후 3시) 판문점에 설치된 남북직통전화 북측 전화벨이 울렸다. 

남 “○○○입니다.”
북 “○○○입니다.”

691일 만에 남북이 수화기 넘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남북 연락관은 통성명을 마치고 2년 만에 통화가 반가운 듯,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랜만입니다.”

20분에 걸친 통화에서 남북은 통신 상태가 양호한 지 서로 확인절차를 거쳤다. 남측이 제의한 ‘고위급 남북당국회담’ 내용은 주고받지 않았지만, 기술점검을 마친 남측은 북측이 다시 연락해 올 가능성이 있어 현재 대기 중이다.

평창올림픽을 평화의 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한 남북의 첫 통화는 그렇게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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