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제5차 세포위원장대회가 이달 하순 평양에서 열린다고 <노동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신문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는 전당에 당 중앙위원회의 유일적 영도를 확고히 실현하는데서 당세포들이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을 중시하고 혁명발전의 새로운 높은 단계의 요구에 맞게 우리 당을 조직사상적으로 공고히 하며 현시기 당세포사업을 근본적으로 개선 강화하는데서 나서는 문제들을 토의하고 지도하기 위하여 제5차 세포위원장대회를 소집하기로 하였다"고 전했다.

대회에서는 지난 당 제4차 세포비서대회 이후 지난 5년간 당세포 사업의 성과와 경험을 총화하고 당세포사업을 결정적으로 개선하여 당 제7차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구체적인 과업과 방법을 토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013년 1월 28, 29일 양일간 당 제4차 세포비서대회를 개최해 '당의 말단 기층조직'인 당세포의 강화를 통해 전당 강화를 위한 당 사업 개선을 꾀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당 제7차대회를 통해 개정한 당 규약은 당원 5~30명까지 있는 단위에 조직하는 '세포'는 "당원들의 당생활의 거점이며 당과 대중을 이어주고 군중을 당의 두리(주위)에 묶어 세우는 기본단위이며,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조직동원하여 당의 노선과 정책을 관철하는 직접적 전투단위"라고 설명하고 있다.

세포 책임자인 세포비서 명칭도 이때 세포위원장으로 바꾸었으며, 세포위원장은 당 세포 총회에서 선출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지난 1월 당 중앙위원회 결정으로 연말 소집하기로 했던 '만리마선구자대회'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지난 11, 12일 양일간 열린 제8차 군수공업대회와 함께 이번 제5차 세포위원장대회가 '만리마선구자대회'를 갈음하는 연말 행사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