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이기 전까진 북한과의 직접적인 대화가 고려 옵션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8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전세계 많은 나라들이 이런 방침에 이미 동의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에 북한이 북.미 대화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틸러슨 장관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답하면서 나왔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 미국과 대화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라브로프 장관이 틸러슨 장관에 전달했다고 러시아 국영뉴스 ‘RIA’를 인용해 7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노어트 대변인은 틸러슨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의 최근 회담에서 이런 내용이 언급됐는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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