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차 한.미 안보협의회(SCM, Security Consultative Meeting)가 오는 28일 서울에서 열린다. 오는 11월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열리는 양국 군 수뇌부 회의로 결과가 주목된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6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은 10월 28일 우리 국방부에서 제49차 한미 안보협의회의를 개최한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은 다양한 안보 현안과 동맹 발전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북한 위협 평가 및 대북정책 공조,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의 조속한 추진, △국제안보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해 맞물려 실시되는 키 리졸브-독수리 한.미연합군사연습 추진도 다뤄질 전망이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참가와 관련, "한.미연합군사연습과 관련해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것은 없다"며 "북한이 참가하지 않고 훈련이 되는 것보다 참가하면서 훈련이 된다면 그런 상황이 그래도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해나가는데 좀더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7일 정경두 합참의장과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제42차 한.미 군사위원회회의(MCM, Military Committee Meeting)를 연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27일부터 이틀 간 한국에 체류하며 전방부대 방문, 주요인사 예방, 한미동맹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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