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과 아주 많이 협상하고 싶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그곳에 가지 못했다. 북한은 계속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을 하고 있다. 그들이 앉아서 대화하는 데 관심이 없다는 징후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장이 지난 20~21일 모스크바 ‘국제비확산회의’에서 “북한은 군사적 활동과 제재·압박 등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지속되는 한 절대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24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
노어트 대변인은 “그들은 대화에 대한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우리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그들이 진지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공을 넘겼다.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7~8일 한국 방문 때 비무장지대(DMZ)를 가는가’는 질문에는 “대통령이 그곳에 가는가 여부를 두고 아직 대화와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DMZ 대신 평택에 있는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이광길 기자
gklee68@tongi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