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미일 3국이 한국과 일본 인근 해역에서 북한 미사일 탐지 및 추적 훈련을 시작했다.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9월말 실시 예정이었으나 연기된 것이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한·미·일 전력이 참가할 수 있는 가장 최상의 시기를 선정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요격절차 훈련도 실시하는가’는 질문에는 “이번 훈련은 탐지·추적하는 훈련으로 한정되어 실시될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2016년 10월 제48차 한미 SCM(연례안보협의회의) 합의 결과에 따라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위협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실시하는 훈련으로 이번이 다섯 번째”라고 밝혔다. 

‘미국 주도의 미사일방어체계(MD) 편입 신호탄’이라는 지적에 대해, 이진우 국방부 부대변인은 “그러한 해석은 적절치 않다”고 일축했다. 

23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임의의 시각에 상상 밖의 타격을 할 것’이라고 위협한 데 대해,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군이 강화된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북한군의 활동에 대해서도 한미 공조하에 지속적으로 추적·감시하고 있으나, 통상적인 활동들을 식별하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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