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에 대한 ‘불인정’을 발표하면서 북한과 이란의 거래 의혹을 거론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5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백악관에서 미국의 대이란 전략을 공식 발표하면서 많은 사람이 이란과 북한이 거래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하고는 이와 관련해 정보기관에 철저한 조사를 통해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사례에서 봤듯이 위협을 오래 무시할수록 점점 악화된다”며 이것이 바로 세계 테러 지원세력이 핵무기를 획득하지 못하도록 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하면서 북한을 언급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 집회에 참석해, 미국이 이란, 북한 등 불량국가들과 맞서고 있으며, 쿠바의 공산주의 독재 정권과 베네수엘라의 사회주의 억압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북한을 불량정권으로 지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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