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차 국제무도경기대회를 위한 봉화채화의식이 18일 평양 청춘거리 체육촌 무도봉화대 앞 광장에서 진행됐다. [캡쳐사진-조선의오늘]

북한에서 18일 제7차 국제무도경기대회를 위한 봉화채화의식이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평양시 청춘거리 체육촌의 무도봉화대에서 채화된 봉화는 오는 12월 벨라루시에서 진행되는 제7차 국제무도경기대회 개막식장의 봉화대에서 타오르게 된다.

봉화채화의식에는 지난해 3월 국제무도경기위원회(IMGC) 위원장으로 선출된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ITF)총재와 IMGC 집행위원들, 제7차 국제무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인 벨라루시태권도협회 회장, 조선무술연맹위원장인 김경호 조선태권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가했다.

▲ 봉화채화의식 연설에서 이용선 IMGC 위원장 등은 연설을 통해 제7차 국제무도대회가 세계의 평화에 이바지하는 중요한 계기 될 것이라는 기대를 피력했다. [캡쳐사진-조선의오늘]

이들은 연설에서 "제7차 국제무도경기대회가 세계 여러나라 무도조직들사이의 단결을 강화하며 세계의 평화에 이바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피력했다.

리용선 위원장이 채화한 횃불봉(봉화봉)을 봉화수에게 넘겨주었으며, 이들은 봉화봉을 들고 청춘거리 도로를 따라 달렸다. 

IMGC가 주관하는 국제무도경기대회는 지난 2004년 9월 평양에서 제1차 대회를, 2006년 8월 평양에서 제2차 국제무도경기대회를 개최한 후 3차 태국 방콕, 4차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렸으며, 5차 오스트레일리아에 이어 지난 2015년 12월 인도에서 제6차대회가 진행됐다.

현재 본부를 평양에 두고 있는 IMGC는 지난 1999년 9월 최홍희 초대 ITF 총재의 제안으로 아르헨티나에서 창립되었으며, ITF와 국제무에타이연맹, 국제가라데동맹, 세계주짓수동맹, 세계유도연맹, 국제젠도연맹, 세계판트레이션애솔리머연맹, 세계토아협회동맹, 국제타이취첸연맹 등 세계 여러나라의 전통적인 무도종목을 무도종목을 망라하고 있는 국제기구이다.

이날 태권도전당에서는 제20차 ITF 태권도세계선수권대회 첫날 경기가 진행됐다.

▲ 18일 태권도전당에서는 제20차 태권도세계선수권대회 첫날 경기가 진행됐다. [캡쳐사진-조선의오늘]
▲ [첫날 경기는 1단부터 4단까지 남.녀 개인 틀(품새) 경기와 남.녀 단체 틀 경기로 나뉘어 승자전(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캡쳐사진-조선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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