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현지시간) 전화 협의를 통해 “엄격한 유엔 안보리 결의 집행을 통해 북한에 대한 압박을 최대화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북한의 지속적인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과 동북아 안정을 해치는 시도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각국 지도자들에게 이란과 북한에 맞서라고 촉구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도 18일 두 정상이 전화통화를 통해 “현재 조선(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확인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리지 않았다.

다만, 오는 11월로 예상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이 중미관계의 전향적 발전을 힘 있게 추동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는 시 주석의 발언을 소개했다. 

이에 앞서, <인민일보> 등은 18일 시진핑 총서기가 주재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에서 18기 7중전회에 회부할 제18기 중앙위원회의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19차 당 대회)’ 보고원고를 검토했다고 알렸다. 19차 당 대회는 10월에 열린다. 당 대회가 끝나면, 중국이 지금보다 적극적인 외교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추가,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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