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남관계를 파탄시킨 그전 정권보다 나은 게 뭔데요?”

재일 <조선신보>가 13일 ‘물어봅시다’라는 논평에서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다고 하다가 요샌 ‘강력한 군사적 대응’을 줴쳐”댄다면서 문재인 정부한테 이같이 따지듯 물었다.

신문은 “조선의 핵시험과 탄도로켓 발사를 둘러싼 제재가 도수를 넘은지 오래”라면서 “그런데 그것이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되는 근거는 여직껏(여태껏)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미국 등의 여러 나라들에게 물었다.

신문은 미국을 비롯한 핵보유국들에게 “수천 번에 달하는 자기네 핵시험과 미사일 발사시험은 어째서 문제가 없고 유독 조선만이 제재의 대상으로 되는 것인지 제대로 설명해볼 수 있어요?” 하고 물었다.

미국에 대해서는 “침략적인 핵전쟁 연습에다 ‘참수작전’까지 공공연히 벌려놓고 조선의 정권붕괴나 교체는 추구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 말이 되어요?”, “장장 70년 세월 압박하고 위협해온 대상이 가하는 반격의 위협에 얼떨떨하여 아무 말이나 되는대로 하는 것이 아니요?” 하고 따졌다.

일본에 대해서는 “아베 정권은 자기네를 ‘위협’당하는 ‘피해자’로 가장하면 조선에 대한 식민지통치의 죄과와 과거를 청산해야 할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설마 아니겠죠?” 하고 조롱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과거에 핵보유국들의 거세찬 반대를 박차고 핵무장을 단행”했다면서 “그 당시 어째서 핵보유의 길을 선택했는가요?” 하고 물었다.

마지막으로 신문은 유엔에 “대소국가의 동권(동등한 권리)을 제창한 자신의 헌장에 충실할 때가 안됐어요?”하고 타이르듯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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