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유엔총회 참석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제공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제72차 유엔총회 참석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1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제72차 유엔총회 참석, 북핵·북한 문제, 범세계적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확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오는 18~22일 3박 5일동안 뉴욕을 방문, 유엔총회 연설과 주요국 정상들과의 외교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수현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반 전 총장의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평가하고, 북한 핵실험 등 엄중한 외교·안보 상황 속에서 유엔 총회 참석 예정인 만큼, 한반도 문제 및 글로벌 현안 해결 등에 있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자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반 전 총장은 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유엔 사무총장 재직(2007-2016) 경험이 국익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총장 재임 기간에 북한을 방문하거나 의미있는 대화를 갖지는 못했다.

박 대변인은 “금번 접견은 문 대통령의 취임 첫 해 유엔 총회 참석을 앞두고 유엔 경험이 풍부한 반 전 총장과의 의견 교환을 통해 외교적 성과 제고를 위한 지혜를 모으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반기문 전 총장은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 유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14일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제130차 IOC 총회에서 IOC 윤리위원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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