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한국공군 단독 대규모 전역급 공중전투훈련인 '소링이글 훈련'에 참가한 F-15K 전투기가 공중임무를 위해 출격하고 있다. [사진제공-공군]

공군이 대규모 전역급 종합전투훈련인 '소링이글(Soaring Eagle)' 훈련을 실시 중이다. 지난 1일부터 시작돼, 오는 8일까지 진행되는 훈련에는 총 13개 부대, 항공기 50여 대가 참가하고 있다.

공군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발사 등 연이은 군사도발로 한반도 안보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공군은 1일부터 8일까지 제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에서 2017년 후반기 소링이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중전투사령부 주관으로 실시 중인 이번 훈련에는 공군 F-15K, KF-16, FA-50, F-4E, F-5 전투기와 KA-1 공중통제공격기, E-737항공통제기, CN-235수송기, HH-60헬기 등 50여 대 항공기와 5백여 명의 요원이 참가하고 있다.

▲ 7일 한국공군 단독 대규모 전역급 공중전투훈련인 '소링이글 훈련'에 참가한 KF-16 전투기가 공중임무를 위해 출격하고 있다. [사진제공-공군]

특히, 이번 훈련은 전자전 대응, 전술데이터링크 공격 등 적 공격패턴을 시나리오에 바녕, 실제 전장과 같은 상황을 가정해 실시 중이다. 또한 훈련에 참가한 모든 항공기에 '공중훈련체계' 파드(ACMI Pod)를 장착,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훈련내용을 분석.연구하고 있다.

훈련은 각 상황별 시나리오에 따라 아군과 가상의 적군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훈련 첫날인 1일에는 적의 서북도서 화력도발과 기습강점 상황을, 4일과 5일에는 적 공중전력의 대규모 저.중고도 침투 상황, 7일에는 적 핵심전력과 도발원점을 타격하는 대규모 공격편대군 훈련 등이 진행됐다.

원인재 제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장은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며 "막강한 아군의 항공력으로 적을 강력하게 응징해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을 반드시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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