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성 제네바 주재 북한 대사가 5일(현지시간), ‘6차 핵실험’은 미국에 보내는 “선물”이라며, 미국이 대북 압박을 강화화면 더 많은 선물을 받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 대사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군축회의에서 “우리나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 북한)의 최근 자위적 조치는 미국에 보내는 선물 보따리”라고 말했다.
한 대사는 이어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압박하기 위해 무모한 도발과 허튼 수작에 매달린다면 의존한다면 우리나라로부터 더 많은 선물보따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4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가장 강력한 제재를 신속하게”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오는 11일 새 대북 제재 결의안을 표결하자고 제안했다.
미국은 중국 측에 북한에 대한 원유.석유 금수 조치를 포함한 결의를 채택하자고 압박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5일 국회 외교통일위 현안보고에서 중국이 북한에 “강한 실망과 분노”를 표출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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