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3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위안부’ 합의 검증 실시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4일 <교도통신>은 나가미네 대사가 3일 비공개로 30분간 강 장관을 면담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면담은 일본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북한 문제와 한일관계가 논의됐다. 

이에 앞서, 3일 외교부 당국자는 “강 장관이 취임 이후 오늘 오후 처음으로 나가미네 주한 일본 대사의 예방을 받고 상호관심사를 논의했다”면서 “이 계기에 고노 타로 신임 외무대신 앞 축하메시지도 전달했다”고 알린 바 있다.

외교부는 지난달 31일 오태규 전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TF’를 출범시켰다. 강 장관은 “위원들이 피해자 중심주의에 입각하여 위안부 합의를 면밀히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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