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구 국방장관은 29일 오전 입장을 발표, 전략자산 전개를 공언했다.[캡처-e브리핑]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에 한.미 군 당국은 29일 오전 탄도미사일 발사 무력시위를 펼쳤다. 송영무 국방장관은 “전략자산 전개”를 공언했다.

송영무 국방장관은 29일 오전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리 군의 입장’을 발표했다.

송 장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의 수차례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했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 안전과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행위”라고 강조했다.

특히, “군사 당국회담 제의에도 불구하고, 미사일 도발을 자행한 것은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기대를 저버리는 무모한 행위”라고 규탄했다.

송 장관은 “한.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단호히 응징하고 대응하기 위해 한.미 연합으로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하였으며 전략자산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한.미 연합탄도미사일 발사 지시에 따른 것.

▲ 지난 5일 실시된 한.미 연합 미사일사격훈련. [사진제공-합참]

이날 오전 5시 45분 동해안에서 한.미 미사일부대는 연합 미사일사격훈련을 실시했으며, 한국군 현무-2와 미 8군 에이태킴스(ATACMS) 지대지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

이와 함께, 송 장관은 “주한미군의 추가적인 사드 발사대를 임시 배치하기 위해 조속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연합 확장억제력과 함께 우리의 독자적인 북한 핵.미사일 대응체계를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리고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강화시켜 추가 도발에 대비하고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유지하여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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