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정성제약연구소, 3세대 항바이러스 간장 치료액 '엔테카비르' 캡슐 개발

▲ 조선정성제약연구소에서 개발한 3세대 간장 치료 항바이러스 '엔테카비르' 캡슐. [캡쳐사진-메아리]

최근 북한의 조선정성제약연구소에서 간장 질병 치료에 효과가 뚜렷한 3세대 항바이러스 약인 '엔테카비르' 교갑약(캡슐)을 개발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웹사이트 <메아리>가 25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간장 질병 치료법에는 간기능 개선을 위한 보호요법과 질병의 발생 근원인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한 원인요법이 있는데 지금까지는 대체로 실리마린과 같은 간보호제를 사용해 증상치료를 위주로 하는 보호요법에 많이 의존해 왔다. 

이번에 조선정성제약연구소에서 개발한 '엔테카비르' 캡슐은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 또는 그 자체를 소멸하는 3세대 항바이러스 약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간장 질병에 가장 좋은 원인치료 방법으로 바이러스 증식에 관여해 데핵산 합성을 막는 엔테카비르를 사용하는 것을 꼽고, 3세대 항바이러스약을 최우수약물로 인증하고 있다.

임상결과 바이러스 억제율이 90%이상에 달하는 엔테카비르 캡슐은 소화장애, 무력감과 같은 증상을 해소하고 간기능 검사지표를 현저히 개선시키는 등 지금까지 이용해 온 보호제나 앞서 나온 1, 2세대 항 바이러스 약에서는 기대할 수 없었던 뚜렷한 치료효과를 보여주었다고 사이트는 전했다.

또 종전 항바이러스 약들과는 달리 근육통과 발열과 같은 부작용이나 오랜기간 사용할 때 나타나는 바이러스 저항성에 의해 약효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엔테카비르는 다국적제약사인 BMS가 B형간염치료제로 개발한 바라크루드의 주성분. 바라크루드는 기존 치료제에 비해 효과가 좋고 내성발현율이 낮아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 2015년 말 특허가 만료되어 국내에서도 약 1,500억원의 처방액을 차지한 이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 많은 제약사들이 복제약을 출시했다.


□ 의학과학기술교류소, 안궁우황 주사약 개발

▲ 안궁우황 주사약. [캡쳐사진-메아리]

최근 북한 의학과학기술교류소에서 대표적인 고려약 처방중 하나인 안궁우황환을 이용한 주사약을 출시했다고 웹사이트 '메아리'가 25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안궁우황 주사약은 의식장애가 심해 회복이 힘들고 시간적으로 생명에 위급한 질병으로 알려진 뇌졸증 치료를 기본목적으로 개발되었다.

뇌졸증이 왔을 때 안궁우황환을 이용하면 의식을 회복하는데 1~3일이 걸리고 그 후에도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 개발된 주사약을 쓰면 5~30분만에 의식이 회복되면서 후유증은 전혀 없다고 한다.

주사약은 뇌졸증의 예방과 방지는 물론 뇌타박 후유증과 뇌출혈, 뇌혈전의 급성기, 뇌막염에도 즉시 치료효과가 뚜렷해 앞으로 널리 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사이트는 덧붙였다.


□ 남포대경수산사업소, '쌍동선' 건조 마무리

최근 북한 남포대경수산사업소에서 선박건조 부문 사상 처음으로 '쌍선체 만능어선'(쌍동선, Catamaran) 건조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노동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쌍선체 만능어선은 두 개의 꼭 같은 선체를 나란히 벌려 세우고 갑판을 일체화시키는 방식으로 뭇기 때문에 하나의 선체로 된 배에 비해 파도에 덜 흔들리고 , 선체가 바닷물에 적게 잠기기 때문에 속도가 빠르고 갑판 면적이 넓어 여러 가지 작업을 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무엇보다 두 척의 배로 하던 '저예망'(저인망 底引網, 바다 밑바닥으로 끌고 다니면서 깊은 바닷속의 물고기를 잡는 그물)작업을 거뜬히 한척으로 해낼 수 있으며, '뜨랄'(트롤, 저인망), 안강망(鮟鱇網, 조류가 빠른 곳에 큰 닻으로 고정하여 놓고 조류에 밀리는 물고기를 받아서 잡는 긴 주머니 모양의 통그물) 작업 등을 다 할 수 있는 만능어선이라는 것이 특징.

선박건조 분야에서 세계적인 추세가 되고 있는 쌍선체 만능어선의 '배무이'(건조) 속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소의 일꾼과 근로자들은 골조 조립을 60여일만에 마무리한데 이어 지상확대식 조립방법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선체조립을 완성했으며, 서해안의 실정에 맞는 새로운 진수방법도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신문은 머지않아 서해에 자체 제작한 쌍선체 만능어선이 출항의 뱃고동소리를 높이 올리고 기존에 두척의 배로 하던 저예망 작업을 한척이 하는 장면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에너지 절약형-일체형 컴퓨터 호평

▲일체형 컴퓨터.  [캡쳐사진-조선의오늘]

북한 과학자들이 연구개발한 에너지 절약형 일체형 컴퓨터가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웹사이트 <조선의오늘>이 25일 보도했다.

컴퓨터 본체와 영상표시장치(모니터)가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 이 컴퓨터는 내장축전지(내장형 배터리)로 하루 평균 8~10시간 작업할 수 있으며, 변류기(변압기)나 무정전 전원장치(UPS)없이 일반 12v 축전지(배터리)에 직접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는 에너지 절약형이라고 사이트는 설명했다. 

특히 전압안정체계가 견고해 저전압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것이 특징.

일체형 컴퓨터는 △C2D 2G/160G/17in, △Ci3 2G/320G/17in, △Ci5 4G/500G/17in 등 세 가지 종류(프로세서/메모리/하드디스크/모니터크기)인데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부품은 USB 건반(키보드), USB 마우스, 외장 DVD구동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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