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재일 <조선신보>는 24일 평양발 기사에서, 23일 평양 5월1일경기장에서 진행된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살 미만 선수권대회 예선 7조의 마지막 경기에서 “조선팀은 6대0으로 라오스팀을 이겼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로써 조선팀은 2승 1무 0패 종합점 7로서 예선 7조(홍콩, 대만, 라오스)에서 1위를 차지하여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고 알렸다.
북한팀은 1차전에서 홍콩팀과 1대1로 비겼으며, 2차전에서 대만팀에 7-1로 압승했다.
경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라오스팀 책임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전반전 30분경까지는 경기를 잘 치렀는데 그 후 집중력이 떨어졌다‘면서 ”조선팀의 승리는 응당한 결과였고 그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좋은 경험을 안겨주었다“라고 평가했다.
주성일 북한팀 책임감독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 준비를 잘하고 본선에서 또 좋은 결과를 남기겠다”면서 “특히 일본 카타르, 이라크와 같은 강팀들을 이길 것을 목표로 힘껏 해보겠다”라고 결의를 표했다.
한편, 한국팀도 24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AFC U-23 챔피언십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홈팀 베트남전에서 2대1로 이겨, 예선 최종 성적 2승 1무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팀은 1차전에서 마카오팀에 10대0으로 이기고, 2차전에서는 동티모르와는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2018 U-23 챔피언십 본선은 내년 1월 중국에서 열린다.
남북을 비롯해 중국, 호주,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 등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