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미국을 정확히 타격할 대륙간탄도미사일 능력이 아직 없다고 폴 셀바 미국 합참차장이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9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셀바 합참차장은 18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이 지난 4일 시험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통해 미 본토 일부에 도달할 수 있는 비행 능력을 분명히 보였지만 “정확성은 없다”고 밝혔다.

셀바 차장은 전문가들이 자신에게 북한이 아직 ICBM에 필요한 유도와 통제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셀바 차장은 “북한이 ICBM 능력 개발을 위해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며, “정보 당국이 이를 매우 신중하게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셀바 차장은 북한에 대한 미군의 선제타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가를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잠재적 옵션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ICBM(‘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 다음날인 7월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화성-14’형 시험발사 현지지도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시험발사는 새로 개발한 대형 중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로켓의 전술기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하며 특히 우리가 새로 개발한 탄소복합재료로 만든 대륙간탄도로켓 전투부(탄두) 첨두의 열견딤(내열) 특성과 구조안정성을 비롯한 재돌입 전투부의 모든 기술적 특성들을 최종 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하였다”고 밝히고는, 이 모든 게 “확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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