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통일의 여명은 다가오고 있다.”

재일 <조선신보>는 14일 ‘트럼프의 비명’이라는 논평에서 “조선전쟁으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미국은 조선의 핵과 ICBM으로 치명상을 입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북한의 핵과 ICBM이 “미국의 적대시정책과 핵전쟁 위기를 근원적으로 없애는 자위적 수단”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신문은 미국 해양패권의 기초를 닦은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의 ‘몽둥이 외교’가 100여년이 지난 올해 봄 한반도에 재현됐음을 지적했다.

신문은 “올해 봄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반도 주변에서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합동군사연습을 벌렸다”면서 “전략폭격기, 핵잠수함, ICBM이라는 3대 핵자산을 총동원해도 모자라 항공모함타격집단을 3개나 집결시켰다”고 환기시켰다.

문자 그대로 역사상 최대의 ‘몽둥이 외교’이며, 7월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그러나 조선은 눈썹 하나 까딱 않고 연속적인 탄도로켓 발사시험으로 역공세를 취하였다”면서 “지난 4일에는 ‘화성-14’ 시험발사를 성공시켰다. 미국본토 전역 타격능력을 과시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문은 그러자 “트럼프는 질겁한 나머지 조선의 최고영도자를 가리켜 ‘이 사람은 이런 일밖에 할 일이 없는가’고 비명을 질렀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트럼프의 이 같은 비명은 “‘조용히 이야기’하는 자신감과 여유하고는 전혀 거리가 멀다”면서, 또한 “‘이제부터는 전쟁의 시대이다’, ‘미국편인가, 아니면 테러리스트편인가!’고 으르렁대던 부시의 기고만장과는 더더욱 거리가 멀다”면서, 트럼프가 북한 ICBM 발사성공에 엄청 놀랐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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