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23일 동해상에서 표류 중인던 북한 선박 1척과 주민 8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모두 송환을 원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26일 "우리 해경은 6월 23일 낮 12시 54분경 울릉도 북동 해상 48km지점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북한 선박 1척과 선원 8명을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그리고 합동신문조사 결과, 북한 주민 8명은 전원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고장난 선박 수리가 완료되는 대로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송환계획을 통보하고 동해상에서 해상으로 인계할 예정이다.

올해 들어 정부는 북한 선박 총 5차례, 주민 15명을 구조했으며, 이중 주민 13명을 송환했다. 2명은 지난 3일 구조됐으며, 귀순의사를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남북간 판문점 연락채널이 가동되지 않아, 정부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의 협조로 확성기를 활용해 송환계획을 통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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