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1일 오후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고,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이날 국가안보실장에 임명된 정의용 실장은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주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후 4시59분께 평안남도 북창 일대서 동쪽 방향으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면서 “비행 거리는 약 500여㎞”라고 밝혔다.

군은 문재인 정부 들어 두 번째로 북한이 발사한 이날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아닌 것으로 추정했다. 합참은 발사되어 동해로 낙하한 탄도미사일의 기종을 정밀 분석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임명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즉각 소집을 지시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정 실장은 대통령에 즉각적으로 보고하고 대통령은 NSC의 즉각 소집을 지시했다”며 “정 실장은 상황 접수와 동시에 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현 상황을 보고 받고 있고 필요한 조치 및 사안을 지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후 정의용 안보실장이 오후 6시에 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해 회의를 주재했다고 확인했다.

한편, 휴가차 경남 양산 자택에 머물고 있는 문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 여부와 관련, 박 대변인은 “필요한 정보를 모아 종합적으로 판단한 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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