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10일 공식 출범하자,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조속한 개성공단 재개"를 요구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회장 신한용)는 이날 '19대 대통령에게 바란다'를 발표, "지난 9년의 보수정권이 자행한 여러 일들 중에 남북관계의 퇴행은 엄청난 적폐 중 하나였다"며 입장을 내놨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의 남북관계 긴장완화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 폐쇄는 남북관계의 마지막 날개를 접게 하였다"며 "모든 법적 절차를 무시한 통치권차원의 횡포였다. 우리 입주기업들은 속수무책으로 재산권을 상실했고 과거 민주정부 10년의 노력의 결실을 한 순간에 잃어버렸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박근혜 정부는 입주기업들이 입은 피해에 대한 보상은커녕 지원이라는 미명하에 입주기업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고 새 정부가 출범하여 실질적 피해보상만이 생사의 기로에 선 이주기업의 간절한 소망이라고 믿어왔다."

그러면서 "개성공단 재개는 대통령께서 제시한 한반도평화경제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남북경협은 대한민국의 국익차원에서 고려되어야겠기에 조속한 개성공단 재개"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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