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에 참가 중인 美 F-16 전투기들이 이륙하고 있는 모습
. 이번 훈련은 지난 14일부터 시작해 오는 28일까지 실시된다. [사진제공-공군]

한국과 미국 공군이 지난 14일부터 대규모 항공전역 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한.미 항공기 1백여 대가 동원됐다.

공군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공군작전사령부와 주한 미7공군사령부는 4월 14일부터 28일까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유지에 기여하고 한.미 공군의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대규모 항공전역 훈련인 맥스선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한측 F-15K, KF-16, FA-50, F-4E, C-130, E-737 등 항공기가, 미측은 F-16, U-2등 공군전력과 미 해병대 AV-8B, 미 해군 EA-18 등 1백여 대의 항공기가 동원됐다. 한.미 장병만 1천 2백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훈련이다.

훈련은 지대공.공대공 복합위협 상황을 가정, 대규모 공격편대군 임무를 수행해 적 위협대응 작전수행능력을 점검하고 가상 모의 표적에 대한 정밀타격훈련으로 진행된다. 또한, 연합전력을 청군과 홍군으로 나눠 실전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한다.

▲ 21일 한.미 공군사령관은 각각 상대측 전투기에 탑승해 지휘비행을 했다. 오른쪽부터 선두 美 F-16 전투기(공군작전사령관 원인철 중장), 세번째 FA-50(미7공군사령관 토마스 버거슨 중장) 등 한미 공군 연합 편대의 비행 모습. [사진제공-공군]

특히, 원인철 공군작전사령관과 토마스 버거슨 미7공군사령관은 21일 각각 상대측 전투기에 교차탑승해 지휘비행을 했다.

원인철 사령관은 "한.미 공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적이 언제 어디서 어떠한 형태로 도발해오더라도 완벽하게 제압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다"며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도발한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강력하고 철저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거슨 사령관도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의 공중전투능력을 검증하고 한반도 방어를 위한 한.미의 확고한 공약과 전구 내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맥스선더 훈련은 2008년 F-15K의 레드 플래그(Red Flag) 훈련 참가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2009년 정식으로 시작, 공군구성군사령부 독수리 훈련의 일환으로 연 1회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 20일 군산기지에서 2017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에 참가 중인 F-15K 전투기가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를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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