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동포들의 삶을 공감하고, 소통하는 특별한 사진전이 4월 22일부터 5월 13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이예식 <사할린 새고려신문> 기자의 사진전 “귀환” 개막행사를 22일 오후 2시 부산 40계단 문화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부산해외동포문화·교육네트워크(부산동포넷), KIN(지구촌동포연대)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사)부산민예총 등이 후원한다.

KIN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개막행사는 남산놀이마당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소리꾼 양일동의 민요, 하연화 경성대 겸임교수의 살풀이춤에 이어 장영식 사진작가의 사회로 작가와의 대화가 이어진다.

개막행사에는 부산시 기장군에 영주귀국한 사할린동포 40명도 초청되어 함께 할 예정이다.

KIN은 “이번 전시는 과거 사할린 동포들이 배를 타고 한반도를 떠낫던 그 부산으로 ‘귀환’하는 것이며, 그 귀환의 당사자인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들도 함께 한다는 점에서 동포들에게는 위안이 되고, 시민들에게는 그동안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사할린 동포들의 삶을 공감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예식 기자는 지난해 눈빛출판사에서 사진집 “귀환”(возвращение)을 김지연 작가의 “사할린의 한인들”과 함께 출간했고, 출판기념 사진전을 개최한 바 있다.

이후 작가와 눈빛출판사가 작품과 액자를 KIN기부했고, KIN은 ‘찾아가는 전시회’를 기획해 이번 첫 전시가 성사됐다. 문의 전화 02) 706-5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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