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가 2018 요르단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골득실에서 북한에 앞선 것이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11일 오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컵 B조 예선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물리쳤다.

▲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11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펼쳐진 우즈베키스탄전에서 4대0 완승을 거둬 2018 요르단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을 확정지은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한국은 전반 21분 유영아의 선제골, 전반 23분 지소연의 추가골, 전반 42분 조소현의 3번째 골에 이어, 후반 8분 지소연이 한 골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한국은 3승 1무, 승점 10으로 북한과 동률이 됐으나, 골득실 20으로 17에 그친 북한에 앞서 조 1위에만 주는 1장의 티켓을 거머쥐고 아시안컵 본선행에 올랐다.

분기점은 지난 7일 열린 남북전이었다. 남한은 북한에 역대전적 1승4무12패로 열세였으나 평양에서 열린 대결에서 1-1 무승부를 이끌어 본선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남북전에서 비긴 가운데, 한국은 인도전 10-0, 홍콩전 6-0 승리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전 4-0으로 완파했으며, 북한은 인도전 8-0, 홍콩전 5-0, 우즈베키스탄전 4-0으로 이겼으나 골득실에서 차이가 났다.

한국은 내년 4월 요르단 아시안컵 본선에서 8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5장의 프랑스월드컵 출전권을 놓고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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