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군 당국이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포항 도구해변 일대에서 연합지속지원 야외기동훈련(Operation Pacific Reach FTX)를 실시한다.

주한미군사령부는 3일 "한미연합군사령부와 한국군은 2017년 4월 10일부터 4월 21일까지 한국 동해안 포항 도구해변 일대에서 OPR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PR훈련은 공중, 지상, 해상, 우주 및 정보환경에서 한.미 군수전력을 통합하는 군수지원훈련으로, 주한미군, 미 본토 증원부대 2천 5백여 명과 육군 제2군수지원사령부, 해군 제5성분전단 등 1천 2백여 명이 참가한다.

훈련은 지역분배소(ADC: Area Distribution Center), 항공추진 보급기지(ATSP: Air Terminal Supply Point), 해안양륙군수지원(LOTS: Logistics Over the Shore) 등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지역분배소는 식량, 식수, 유류 등과 필수품을 분배하는 장소의 역할을 하며, 항공추진 보급기지는 공급물자들과, 장비, 인력을 싣고 내리기 위한 공중수송허브의 역할을 한다.

해양양륙군수지원은 임시로 가설된 항구와 송유관을 건설해 해상으로부터 해안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작전을 말한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러한 군수전력은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때나 재난구조작전, 만일의 사태나 위기 대응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라며 "OPR 17 훈련은 방어적인 훈련이며, 한.미동맹이 이러한 사태에 대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 위해 계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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