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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은 부끄러운 과거와의 결별"
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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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0  15: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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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데 대해 정세균 국회의장은 "부끄러운 과거와의 결별"이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분열된 현 상황을 극복하고 통합하자고 호소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10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과 관련해 담화문을 발표했다.

정 의장은 담화에서 "이번 대통령 탄핵은 부끄러운 과거와의 결별"이라며 "권위주의, 정경유착, 부정부패 등 적폐 청산은 시대적 요구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구상과 설계를 위한 소중한 교훈"이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우리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는 변화의 객체가 아닌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탄핵은 국민의 요구로 시작되어 국민의 의지로 이루어낸 결과입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우리는 어떤 권력이나 집단도 주권재민의 헌법정신 위에 군림할 수 없음을 재확인하고, 우리 민주주의를 한 단계 성숙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위기와 혼란의 순간에도 성숙한 민주시민의식을 보여주신 국민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대통령 탄핵정국으로 사회가 분열된 데 대해, "그동안 헌재 결정을 앞두고 크고 작은 갈등과 마찰이 있었지만, 이제는 상처를 치유하고 함께 미래를 준비할 때"라며 "우리는 모두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어느 때보다 국민의 지혜와 하나 된 힘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역사는 우리가 분열되었을 때 국난을 겪었고, 우리가 단합하였을 때 국난을 극복할 수 있었음을 상기해주고 있다. 작은 차이와 이견을 극복하고 소통과 합의를 통해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거듭 화합을 호소했다.

정 의장은 정치권을 향해 "탄핵 결과를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해서도, 정치적 셈법을 위해 활용해서도 안된다"며 "대통령 직무정지 상황의 불확실성은 해소되었지만 일정기간 국정공백은 피할 길이 없다. 국회와 정부는 국정공백 사태를 최소화하고 당면 현안을 지혜롭게 풀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대선에 대해서도 "대통령 탄핵이라는 미증유의 사태를 겪고 치르는 이번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공정하고 차분한 선거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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