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 농업용 나노기능성 비닐 개발

북한의 농업연구원 농업나노기술연구소에서 농업용 나노기능성 박막(비닐)을 새로 개발하고 생산공정을 수립했다고 북한 웹사이트 <조선의오늘>이 22일 보도했다.

농업용 나노기능성 박막은 자외선을 흡수해 박막의 노화를 지연시키고 일반 박막에 비해 잘 늘어나고 쉽게 찢어지지 않는 나노재료를 포함시켜 사용주기를 훨씬 늘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사이트는 새 나노기능성 박막은 일반 박막에 비해 당김세기(인장강도)는 5%, 늘음률(수축률)은 2.5배 정도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 박막은 특이한 파장의 전자기파를 복사함으로써 농작물의 체내 온도를 높여주고 논벼의 어린모에서 나타나는 스트레스에 저항성을 높여주는 작용을 하며, 병원성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모판의 물활성을 높여 튼튼한 모를 기를 수 있게 한다.

새 박막 도입 결과 종자의 싹트기가 하루정도 앞당겨지고 싹트는 비율이 7% 이상 높아졌으며, 하나같이 실한 모를 키워낼 수 있었다고 사이트는 덧붙였다.

 

□ 북, 대형 평판식 작도기 도입 확대

최근 북한 리과대학에서 제작한 ‘대형 평판식 작도기’가 여러 부문에 널리 보급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 작도기는 컴퓨터에서 완성한 설계도면을 철판이나 목재판을 비롯해 서로 다른 재료에 옮겨 작도하고 그대로 가공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설비.

컴퓨터에서 설계한대로 정밀하게 절단, 재단할 수 있어 절단품과 재단품의 규격화를 실현할 수 있으며, 절단·재단 작업에서 수작업 공정을 없애 노동력을 절약할 수 있다.

기존 작도기보다 작도 면적이 10배 이상 크고 작도 작업속도도 훨씬 빠르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 북, 지능형 화재감시체계 개발

최근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국산화된 새로운 지능형 화재감시체계를 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김책대학은 생산원가가 적게 들면서도 북한 실정에 맞는 지능형 화재감시체계 제작을 위해 수백 개의 수감부에 전원과 통신 기능을 제공하고 전력소비를 낮추는 등 필요한 문제를 원만히 해결했으며, 현재 수십 개 단위에 도입되어 호평을 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새 화재감시체계는 계절과 주위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연기 농도에 따라 출구값이 변화되는 등 화재사건 기록을 전자적인 방법으로 할 수 있다고 한다.

 

□ 북, 제32차 김책공대 과학기술축전 개막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제32차 과학기술축전이 21일부터 시작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축전은 기계공업, 정보기술, 금속채취, 기초과학 등 8개 분과로 나누어 과학기술 성과발표회와 첨단기술제품 전시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190여건의 성과자료들이 나왔다.

성과자료 중에는 ‘아크릴산 및 에스테르 합성공정 자동조종체계’와 국산화 기술을 보여주는 ‘휴대용 역변환식 플라즈마 절단기’, ‘지하전동차용 고속도차단기’, ‘다통로 원자형 광분석기’ 등이 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21일 개막식에서 홍서헌 김책공대 총장은 “대학의 교원, 연구사, 박사원생들이 경제의 자립성과 주체성을 강화하며 인민생활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한 과학 연구사업에서 많은 성과를 이룩할 데 대하여 언급”하고 “모든 참가자들이 축전을 통하여 연구성과와 경험을 소개하고 현실에 적극 도입하며, 대학의 과학연구사업을 한 계단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북, 농약·비료 기능 합친 광물질 살균영양제 개발

북한의 김일성종합대학과 교육위원회 일꾼들이 농약과 비료의 기능을 동시에 발휘할 수 있는 광물질 살균영양제인 ‘종소리-1’울 개발했다고 북한 웹사이트 <조선의오늘>이 21일 보도했다.

광물질 살균영양제는 농작물 생육에 필요한 여러 가지 영양원소를 보충해 주고 특히 토양속의 난용성 무기화합물을 가용화시켜 해당 작물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사이트는 소개했다.

특히 “거의 100%의 살균력을 가지면서도 높은 알곡 소출을 낼 수 있게 하는 ‘종소리-1’”은 농약과 비료의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특별한 장점과 함께 원료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어느 단위에서나 얼마든지 살균영양제를 자체로 생산할 수 있어 실속 있다고 말했다.

사이트는 개성시협동농장경영위원회 일꾼을 인용해 광물질살균영양제를 물에 푼 용액으로 종자처리도 하고 잎덧비료주기(엽면산포, 비료나 농약을 물에타 식물의 잎에 뿌려 흡수시키는 일)를 해 논벼에서 흰잎마름병을 비롯한 병충해를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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