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종목 첫날 경기가 열린 20일 마코마나이 실내 빙상장에서 북한은 남자 개인 1500m와 단체 5000m 계주에 참가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남자 1500m에 출전한 최은성 선수는 예선에서 한국, 중국대북(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선수들과 겨뤄 2위(2분 45초 227)로 준결승에 진출하였다.

이어 신문은 “남조선,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등 강호국의 선수들이 출전한 준결승에서는 끝까지 이악하게 달렸으나 7명중 5위(2분 22초 423)로 결승전에는 진출하지 못하였다”고 알렸다.

남자 5000m 계주 예선에는 최은성, 김철광, 김대성, 김별성 선수들이 출전하였다.

신문은 “조선은 예선에서 중국, 중국대북과 대전하여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 남자 쇼트트랙이 열린 20일 빙상장에 동포응원단이 참석해 '만리마조선의 기상 떨치자!'는 펼침막을 걸고 응원하고 있다. [사진-조선신보]

특히, 신문은 이날 남자 쇼트트랙이 열린 빙상장에는 동포응원단이 참석했다고 알렸다.

신문은 “회장에는 동포들과 홋카이도초중고 학생, 교원들 약 100명의 응원단이 달려가 공화국기를 휘날리며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면서 “조선선수들은 경기 후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동포응원단을 향해 손뼉을 치며 화답하였다”고 알렸다.

한편, 북한은 이번 대회 쇼트트랙 종목에 최은성, 김철광, 김대성, 김별성, 박광명 등 총 5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쇼트트랙 개인종목에서 최은성 선수가 20일에 1500m를 치렀으며, 22일에 1000m에 출전한다. 아울러 김철광 선수가 21일에 500m에 출전하게 된다.

20일 단체종목인 5000m 계주 예선을 통과한 북한팀은 21일에 준결승, 22일에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 피겨혼합에 렴대옥, 김주식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와 관련 신문은 “이날 오후 1시, 조선선수단 제2진으로 빙상휘거쌍경기(피겨혼합 스케이트)에 출전하는 선수와 감독, 심판원들 4명이 신치토세공항에 도착하였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선수단 제1진이 삿포로에 도착한 지난 17일 저녁 삿포로 시내 호텔에서 환영연회가 진행되었다.

▲ 북한선수단 제1진이 삿포로에 도착한 지난 17일 저녁, 삿포로 시내 호텔에서 진행된 환영연회에서 참가자들과 선수단 성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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