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동해상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주민 5명이 18일 송환됐다. 정부가 송환 의사를 타진한 지 3일만이다. [사진제공-통일부]

지난 13일 동해상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주민 5명이 18일 송환됐다. 정부가 송환 의사를 타진한 지 3일만이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동해상에서 구조한 북한 선원 5명을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인도하였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16일 오전 11시 판문점을 통해 송환하려 했지만, 북측은 인계하러 나오지 않았다. 이날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인 광명설절로 북한은 휴일이었다.

이어 17일 오전 9시40분경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의 협조로 확성기를 통해 이날 오후 2시 주민을 송환하겠다고 밝혔지만, 북측은 나오지 않았으며, 같은 날 오후 4시 35분경 유엔사 군정위 협조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송환날짜를 알려줄 것을 북측에 통보했다. 

이에 북측은 17일 오후 5시 40분경 적십자 중앙위원회 명의로 북한 선원을 인수하겠고 구두로 통보해 송환이 이뤄졋다.

▲ 송환된 북한 주민 5명이 만세를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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