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63명의 국회의원은 개성공단 폐쇄 1년을 맞은 지난 10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방북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

조정식 의원실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북 모두에게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우선적으로 개성공단에 방치된 설비들을 점검 및 유지‧보수 할 수 있도록 입주기업들이 방북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간 124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통일부에 방북신청을 몇 차례 제기했지만 통일부는 국제적 대북제재와 경색된 남북관계 등을 들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정식 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설훈, 송영길, 원혜영 의원, 국민의당 장병완, 윤영일 의원, 정의당 김종대 의원, 무소속 윤종오 의원 등 63명의 의원은 결의안을 제출, 개성공단 재개와 입주기업의 조속한 방북을 촉구했다.

이들은 “남북 상생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 사업이 명실상부 남북 및 동북아시아 평화번영과 남북 간 군사충돌을 억제하는 완충지대 역할을 해왔으며, 북한에 시장경제를 이식하였고, 또한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해왔다”고 강조하고 “급작스럽게 공단 폐쇄를 단행한 우리 정부에도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안 공동발의에 참여한 63명 의원의 명단은 아래와 같다.

고용진, 권미혁, 권칠승, 금태섭, 기동민, 김경협, 김두관, 김민기, 김병욱, 김상희, 김성수, 김영주, 김영진, 김영호, 김정우, 김종대, 김철민, 김태년, 김한정, 김현권, 김현미, 노웅래, 도종환, 민병두, 박경미, 박남춘, 박영선, 박완주, 박재호, 박 정, 박주민, 박홍근, 백혜련, 서영교, 설 훈, 소병훈, 송영길, 송옥주, 어기구, 우원식, 원혜영, 유은혜, 윤관석, 윤영일, 윤종오, 윤호중, 윤후덕, 위성곤, 이개호, 이원욱, 이철희, 이춘석, 이 훈, 임종성, 장병완, 전현희, 정성호, 정재호, 정춘숙, 조승래, 조정식, 한정애, 황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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