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공군이 지난 23일부터 강원도 산간지역에서 조난 조종사를 구출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되는 훈련 명칭은 '퍼시픽 선더(Pacific Thunder)'이다. [사진제공-공군]

한.미 공군이 지난 23일부터 강원도 산간지역에서 조난 조종사를 구출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되는 훈련 명칭은 '퍼시픽 선더(Pacific Thunder)'이다.

공군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군 공중기동정찰사령부는 미 7공군사령부와 1월 23일부터 2월 3일까지 강원도 산간지역 등 동부 공역일대에서 한.미 연합 '17-1차 퍼시픽 선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측 HH-32/47/60 헬기, KF-16 전투기 등 항공기 10여 대와 병력 130여 명, 미국 측 HH-60과 A-10, E-3, KC-135 공중급유기 등 항공기 30여 대와 병력 25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훈련은 가상 적지에 조난된 조종사의 구조 요청에 따라 연합 전투탐색구조팀이 긴급 출동해 구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구조팀이 조난 조종사의 위치를 파악한 뒤, 주변 위협요소를 고려해 접선 지점을 선정, 조종사가 해당 지역까지 탈출한다. 

그리고 조종사의 위치를 발견한 탐색구조헬기는 항공구조사를 비롯한 전투탐색구조팀을 투입해, 구조엄호기의 엄호 속에서 조종사에 접근해 구조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차재훈 공중기동사 작전훈련처장은 "이번 훈련의 목적은 한.미 연합 전투탐색구조팀의 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임무 조종사들의 생존성을 보장하는데 있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항공구조사가 즉시 출동함으로써 조종사가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퍼시픽 선더 훈련은 2008년부터 미 공군이 단독으로 진행하다 2010년 한.미 연합 훈련을 발전됐으며, 이후 연 1회에서 2015년부터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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