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3당이 오는 7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위한 공동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9일 ‘탄핵소추안’ 처리를 앞두고 야권공조를 다지는 차원이다. 

6일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만나 “야 3당은 탄핵만이 국정정상화 방안이라고 확인하고 9일 탄핵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을 확인하면서, 이같이 합의했다. 

손 대변인은 “야 3당 대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공범이자 국정농단의 배후자로 국정조사까지 농단하고 있는 김기춘 우병우에 대한 구속수사가 절대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야 3당은 또한 “탄핵 일정이후에도 국정쇄신과 국정안정화를 위해 굳건한 야권공조를 이어나간다”는 데 합의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다루게 될 국회 본회의는 9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5일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100시간 탄핵버스터’를 이어가고 있다. ‘필리버스터’와 비슷하게 의원들이 돌아가며 발언하는 방식이다. [탄핵버스터 동영상 보기
국민의당은 이날 국회 잔디밭에서 연좌농성에 돌입했으며, 정의당도 지난 2일부터 국회 정문 앞에서 농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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