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백악관 주인으로 되든 조(북).미대결에서 승산을 바라는 것은 우리에 대한 최대의 무지로 될 것이며 미국의 패배는 숙명이다."

북한 국제문제연구소 부소장 오영란은 지난 5일 '미국의 대조선제재는 패배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오영란 부소장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결의를 두고 "미국이 대조선제재에 그토록 집요하게 매여달리는 근본적인 이유는 공화국이 미국의 지배에 순응하기를 절대로 원치 않는 나라이기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미국이 유엔 제재결의의 미명 하에 별의별 제재항목들을 다 고안해내고있지만 조선은 이미 미국의 끊임없는 제재와 봉쇄 속에서 자기의 삶과 번영의 길을 개척하였다"며 "자강력을 원동력으로 하여 힘차게 전진하는 우리 식 사회주의, 이것이 바로 미국의 제재가 통할 수 없는 가장 단순하고도 명백한 이유"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영도자를 중심으로 하나의 뜻과 혈연의 정으로 굳게 뭉친 우리의 일심단결을 허물어보겠다는 것보다 더 어리석은 망상은 없다"며 "누가 백악관 주인으로 되든 조미대결에서 승산을 바라는 것은 우리에 대한 최대의 무지로 될 것이며 미국의 패배는 숙명"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