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대북 독자제재에 북한은 제재의 피해는 남측 기업에 해당할 뿐이며, 얼마든지 남측 없이도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은 4일 대변인 담화를 발표, "우리 당과 국가의 최고지도기관들과 핵심일군들을 감히 제재대상에 추가한 것을 비롯하여 저들의 처지와 능력으로는 할 수도 없는 잡다한 내용들을 독자제재안에 박아넣었다"고 반발했다.

그리고 "지금 북남관계는 박근혜패당의 극악무도한 대결책동으로 하여 그 어떤 인적, 물적내왕도 전면 차단된 상태에 있다"며 "굳이 북과 남사이에 오가는 것이 있다면 공기마저 얼어붙은 군사분계선 철조망우로 날아예는 철새들뿐"이라고 꼬집었다.

"북남관계의 전면차단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있는 것도 남측기업들이며 한강토를 둘로 갈라놓은 군사분계선으로 하여 하늘길, 배길, 땅길이 모두 막힌 인위적인 섬에서 시시각각 천문학적인 손실을 보고있는것도 바로 괴뢰들이다."

그리고 "우리가 이미 남조선이 없이도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지만 남조선이 우리와 등지고 어떻게 살아나가는지 두고볼 것이라고 당당히 선언한 것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쓸데없는 혓바닥놀음에 불과한 독자제재 따위로 우리 군대와 인민이 선택한 정의의 길을 가로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더 큰 망상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근혜와 그 패당은 심술궂은 앙탈질, 헛된 망동에 불과한 제재놀음이 역적무리들의 비참한 종말을 앞당기는 자멸행위로 된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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