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정국과 엮어 '북한도발설',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등에 대한 대남비난을 쏟아냈다.

북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정책국은 3일 대변인 담화를 발표, "어떻게 하나 우리를 자극하여 북남사이에 충격적인 무장충돌사건을 조작해내고 그것을 구실로 남조선인민들의 박근혜퇴진투쟁을 억누르며 여론의 초점을 안보문제로 돌려 박근혜 역도를 파멸의 위기에서 건져보려는 교활한 술책"이라며 남한발 '북한도발설'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그리고 "벼랑끝에 몰린 박근혜패당이 최후의 발악으로 무분별한 전쟁도발에 나서지 않는다는 담보는 없으며 그로 하여 피해를 입을것은 남조선인민들을 비롯한 우리 민족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보 나발을 불어대며 권력의 자리를 지탱해보려고 발광하고있지만 비참한 파멸에로 기울어진 운명은 절대로 구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국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는 2일 대변인 담화를 발표,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체결이 한.미.일 3각 군사동맹을 강화하려는 술책이라고 비난했다.

담화는 "산송장이나 다름없게 된 박근혜패당을 협정모의판에 끌어다놓고 저들의 각본대로 도장을 찍게 만든 것만 보아도 이번 협정이 철저히 미국의 정치군사적 이해관계에 따른 것"이라며 "미국의 패권전략실행은 더욱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서게 되였으며 조선반도와 지역의 안전은 엄중한 위협을 받게 되였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미국이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하고 무모한 대아시아지배망상을 버려야 하며 엄중한 후과를 초래하게 될 위험천만한 3각군사동맹조작책동을 걷어치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군범죄진상규명 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 북측본부 대변인도 이날 담화를 발표, 미국의 식민지노복으로 된 것을 감지덕지하게 여기며 매국으로 연명해가는 특틍하수인, 종미근성이 뼈속까지 들어찬 괴뢰패당만이 부릴수 있는 추태이며 망동"이라며 주한미군 주둔을 비난했다.

그리고 "이런 날강도들을 내쫓지는 못할망정 남조선인민들의 피땀이 스민 막대한 혈세를 섬겨바치며 신주모시듯 하는 것이 바로 쓸개빠진 괴뢰들"이라며 "인민들의 혈세를 통채로 섬겨바쳐도 눈섭 하나 까딱하지 않는 이런 천하매국역적무리들을 더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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