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과 조선교육위원회가 1일 남측의 촛불집회와 국정교과서를 두고 대남비난을 쏟아냈다.

먼저, 북측 민화협은 이날 대변인 담화를 발표, "남조선각계층의 박근혜퇴진투쟁과 야당들의 탄핵공세에 급해맞은 괴뢰보수패당은 북풍조작으로 시시각각 조여드는 숨통을 열어보려고 최후발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을 비롯해 일부 보수단체가 촛불집회 배후에 종북세력이 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한 것이다.

이를 두고 "보수패당이 유치하고 비열한 북풍조작, 종북소동으로 남조선 민심을 기만하고 위기를 모면하던 때는 이미 지나갔다"며 "북풍조작으로 살구멍을 찾아보려는 괴뢰보수패당의 어리석은 망동은 쌓이고쌓인 민심의 분노를 더욱 무섭게 폭발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북측 조선교육위원회는 이날 국정교과서 발표에 대한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조선 민심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우롱이고 대세의 흐름에 공공연히 역행하는 또 하나의 극악한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그리고 "제반사실은 박근혜패당이 자라나는 새 세대들에게 반동적인 역사관과 동족 적대감을 주입하여 그들의 자주의식을 싹부터 잘라버리고 남조선사회의 보수화, 반동화를 대를 이어 조장시키려고 얼마나 발광적으로 날뛰고있는가 하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발악해도 역사의 진실은 가리울 수도 지울 수도 없는 법"이라며 "파멸의 무덤 속에 시급히 처박고 역사교과서에 정의와 진리의 새 역사를 써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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