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이 통일부를 향해 "개무리의 악취"라고 비난했다. 북한이 함경북도 수해복구를 두고 통일부가 "체제 선전용"이라고 한 데 대한 반응이다.

북한 민화협은 26일 '괴뢰패당의 모략나발은 하늘중천의 밝은 달을 향해 짖어대는 개무리들의 부질없는 짓거리일 따름이다'라는 제목의 대변인 담화를 발표했다.

담화는 통일부를 향해 "얼이 빠지고 속이 뒤틀린 대결미치광이들의 비렬한 잡소리이며 동족을 헐뜯는 악습이 체질화된 역적무리들의 유치한 모략나발에 지나지 않는다"며 "마지막 숨이 넘어가는 순간까지 짖어대며 발광하는 미친개의 몰골 그대로"라고 비난했다.

그리고 "개무리는 악취를 떠난 그윽한 향기의 진가를 모른다"며 "극악한 대결본색만을 더욱더 드러내는 너절하고 부질없는 짓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시시각각 닥쳐오는 비참한 종말에 대해서나 걱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비아냥했다.

그러면서 "개무리들이 피터지게 짖어대도 하늘중천의 밝은 달은 빛을 잃지 않는다"며 "우리 공화국은 인민의 천국, 인민의 무릉도원으로 더욱 눈부신 빛을 뿌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