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민간단체가 지난달 중국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 의거 107돌 공동행사를 열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3일 "안중근 열사가 일제의 조선침략의 원흉 이등박문(이토 히로부미)을 처단한 107돌을 맞으며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 할빈(하얼빈)에서 조선카톨릭교협회와 남조선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가 반일공동행사를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남북은 안중근 의사를 의거를 '애국적 장거'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일본의 과거죄행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고 역사왜곡책동, 재침책동을 반대하여 공동으로 투쟁"하기로 했다.

그리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는 반통일세력의 동족대결책동, 전쟁책동을 반대배격하며 민족자주, 민족대단결의 기치밑에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서로 힘을 합쳐 적극적으로 벌려나가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남북공동선언 이행과 함께, 남북.해외 통일대회합의 성과적 개최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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