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등 2개 지역에서 실시되는 '2016년도 하반기 충무훈련'에 참가한다. 충무훈련은 국민안전처가 주관하는 민.관.군 통합 지역훈련이다.
국방부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훈련기간 중 비상대비계획 점검과 메시지에 의한 상황조치 연습, 주요 동원자원(기술인력, 차량, 건설기계)의 실제동원훈련, 국가기반시설에 대한 피해복구훈련 등이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지역 육.해.공군 24개 부대를 대상으로 주요 동원자원에 대한 인도 및 인수훈련을 실시하고 별도 자체계획에 따라 메시지에 의한 불시 병력동원, 소집훈련, 정보통신 실제가설훈련 등도 실시된다.
훈련기간 중 국방부는 동원기획관을 관찰단장으로 16명의 관찰관을 운용해, 전시전환 준비상태를 점검하고 민.관.군 전시대비계획의 실효성과 상호연계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훈련이 정부부처,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의 유기적 협조체제 강화로 비상대비 총력 안보태세를 확립하는 한편, 국민 참여로 비상대비에 대한 인식과 안보의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국방부가 기대했다.
충무훈련은 1982년에 시작해 매년 상.하반기로 나뉘어 시.도별 3년 주기로 실시되는 지역단위 비상대비 종합훈련으로, 민.관.군 총력안보태세 확립이 목적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 6월 부산.대구.경북에서 실시됐다.
한편, 충무훈련 기간 중 경상남도에서는 화랑훈련도 병행된다. 화랑훈련은 유사시 군의 작전수행 능력 배양을 위해 2년단위로 실시되는 민.관.군.경 통합방위훈련으로 전시체계전환, 테러.피해복구 실제훈련이 실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