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당이 결심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정지위성을 비롯한 보다 발전된 실용위성들이 인류공동의 재부인 무한대한 우주공간에로 거침없이 날아오를 것이다."

지난 13일 열린 유엔총회 제71차회의 4위원회에서 '우주의 평화적 이용에서 국제적 협조' 주제의 토의에서 북한 대표가 거듭 위성 발사 의지를 밝혔다. 북한은 '국가우주개발 5개년계획'에 따라 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7일 유엔총회 제71차회의 4위원회에 참가한 북한 대표의 연설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그는 1998년 첫 인공위성 발사와 지난 2월 발사된 '광명성-4호' 등을 언급하며, "앞으로 우주기술을 비롯한 우리 나라의 첨단과학기술분야와 전반적인 경제를 보다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켜나가는데서 획기적인 사변"이라고 자평했다.

그리고 각종 우주관련 국제조약 및 협약 가입을 강조하며, "제반 사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우주개발활동의 투명하고도 신뢰적이며 평화적이고도 합법적인 성격을 명백히 실증해주고 있다"고 항변했다.

그렇기에 탄도로켓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결의가 부당하다는 것.

"평화적이고도 합법적인 공화국의 위성발사는 유엔헌장과 우주조약에 의해 100% 공인된 주권국가의 당당한 자주적 권리의 행사이며 우주강국으로서의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지위는 결코 미국이라는 일개 나라가 부정한다고 하여 달라지지 않는다."

그러면서 "우리 공화국은 앞으로도 평화적인 우주개발을 더욱 다그쳐나갈 것이며 우주과학연구와 위성발사분야에서 국제적협조와 교류를 보다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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