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와 평화의 보검이고 민족번영의 무기인 우리의 핵억제력은 결코 우리와 한피줄을 잇고 영원히 이 땅, 이 강토에서 운명을 함께 하며 살아갈 우리 겨레, 우리 동포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 발언에 이같이 반박했다. 박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북한 군인과 주민을 향해 "대한민국의 자유로운 터전으로 오라"고 말했다. 그리고 "북한 정권은 우리 국민에게 핵을 사용하겠다고 까지 공언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신문은 논평에서 "정의와 평화의 보검이고 민족번영의 무기인 우리의 핵억제력은 결코 우리와 한피줄을 잇고 영원히 이 땅, 이 강토에서 운명을 함께 하며 살아갈 우리 겨레, 우리 동포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우리 민족에 대한 침략과 약탈, 지배와 간섭의 흉악무도한 마수를 계속 뻗치고있는 외세의 머리우에 준엄한 철추를 내리고 자주적으로 통일과 번영의 길을 열어나가기 위하여, 미국을 하내비처럼 떠받들며 민족을 반역하는 박근혜와 같은 역적무리들을 징벌하기 위하여 우리는 정의의 핵무력을 천백배로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오늘의 하루 한순간을 놓치면 내일에는 결코 만회할 수 없는 재앙과 불행이 자신들에게 차례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신문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를 문제삼아 실명을 거론하며 맹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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