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3일, 단기 4348주년 개천절을 맞아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단군의 ‘홍익인간’ 이념을 되새기자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민족의 역사가 시작된지 4348주년이 되는 개천절”이라며 “정치권에서부터 개천절의 역사적 의미와 대한민국의 찬란한 역사를 드높이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해방과 건국, 산업화, 민주화의 과제를 모두 완수해 가며 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일궈”냈으나, “북핵과 미사일로 인해 한반도의 안보가 위협받고 있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힘겨워 하는 등 안보와 민생이 모두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그동안 우리 민족이 불굴의 의지로 숱한 도전과 시련을 이겨내 온 것처럼 지금의 위기도 온 국민이 하나 되어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도 “단군께서는 ‘홍익인간, 이화세계’,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고 이치로써 세상을 다스리는 세상을 개국이념으로 삼았다”면서 “국회는 ‘단기 4348’주년 개천절을 맞아 개국이념을 다시 한번 새겨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사드배치, 누리과정, 국정교과서, 미르재단, 우병우 수석, 故백남기 농민 문제까지 해결해야 할 산적한 현안이 쌓여있다. 무너진 민생경제, 후퇴한 민주주의, 불투명한 미래로 국민들은 신음하고 있다.”
 
윤 대변인은 “민심을 어기는 정치는 없으며, 민생보다 중요한 정치도 없다는 없다”면서 “이제 새누리당이 국정감사에 복귀한 만큼 남은 기간동아 민생.상생의 국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반만년을 이어온 대한민국의 역사를 계승하고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미래를 써나가기 위해선 여.야가 홍익인간의 뜻을 받들어 모두를 이롭게 하는 정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리, 당파적인 문제를 떠나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그리고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으로 여야가 책임있는 정치,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정치를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국민의당은 개천절을 맞이해 일하는 국회. 민생 국회의 주축으로서 청년실업, 양극화, 사교육, 저임금, 부족한 복지, 주거대책 등 산적한 민생현안을 해결하고 튼튼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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