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영국 공군이 다음달 4일부터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명칭은 '무적방패(Invincible Shield)'이다.

공군은 29일 "오는 11월 4일부터 10일까지 오산 공군기지에서 사상 최초로 한.미.영 연합공군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훈련에 한국군 F-15K, KF-16 전투기, 미군 F-16K 전투기가 참가하며, 영국군은 타이푼 전투기 4대, 보이저 공중급유기, C-17전략수송기를 전개할 예정이다.

△가상의 적 주요 군사 및 지휘시설을 공격하는 항공차단 임무, △대량침투 적기를 공중요격해 방어하는 방어제공 임무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공군은 "6.25전쟁 참전국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한반도 안정과 평화에 기여해 온 영국이 앞으로도 유엔사 전력제공국으로서의 안보 공약을 적극 이행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3국 공군 상호간 다양한 무기체계와 공중전술 교류로 상호운용성 및 연합 공군작전 능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이 공동 개발한 전투기로, 전천후 운용과 단거리 이착륙, 근접공중전, 전천후 요격, 장시간 전투초계 등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