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행진 준비위원회는 24일 전쟁기념관에서 용산 미군기지 일대를 행진했다. [사진 - 통일뉴스 백남주 통신원]

‘사드반대! 평화협정체결! 미국반대! 시민학생대행진 준비위원회(이하 대행진 준비위원회)’는 “Kick 米 Kick 米”라는 제목을 내걸고 지난 24일 오후 5시 전쟁기념관에서 시작해 용산 미군기지 일대를 행진했다.

“Kick 米 Kick 米”는 사드배치, 탄저균실험, 한반도평화 등의 문제와 관련해 미국을 규탄하기 위해서 붙인 이름이다. 대행진 준비위원회는 아름다운 ‘美’국이 아니라는 의미로 쌀미(米)자를 붙였다고 한다.

이들은 대행진에 앞서 2시 30분경 부터 용산미군 기지 일대와 미 대사관 앞에서 각각 사전 행사를 진행했다. 40여명의 대학생들은 용산미군지 담벼락을 따라 걸으며 용산 주민들로부터 용산시민공원 조성과 미군 환경오염문제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고, 성주 군민들에게 사드배치 반대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또 다른 대학생들은 용산미군기지 게이트 앞에서 풍물 굿 형태의 집회를 열었고, 청년들 역시 영화 곡성을 패러디해 사드도입을 강행하는 미국에 ‘살’을 날리는 행사를 진행했다.

▲ 주한 미국대사관 인근 광화문 KT빌빙 앞에서 미국규탄대회를 진행했다. [사진 - 통일뉴스 백남주 통신원]

서울 용산미군기지 반환문제, 성주군 사드배치 문제, 부산 탄저균 세균실험 문제 등 지역별 구체적인 사안이 있는 지역에서 참석한 참가자들은 광화문 KT빌딩 앞에서 미국규탄대회를 진행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미 대사관 측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경찰에 가로막혔다.

각각 행사를 진행한 참가자들은 4시 30분부터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 모여 대행진 선포식을 가졌다. 태권도복을 입은 어린이, 군복을 입은 청년들, ‘어벤저스’ 분장을 한 시민들, 하이힐을 신은 여성들이 ‘사드’ 등이 적혀있는 송판과 얼음조각을 격파하는 포퍼먼스 후 다같이 아이돌 그룹의 노래 ‘Pick Me’를 개사한 ‘Kick 米’를 부르며 대행진을 선포했다.

이들은 풍물패와 여러 조형물들을 앞세우고 전쟁기념관 앞에서 출발해 녹사평역과 ‘경리단길’을 돌아 용산미군기지 3번 게이트 앞에서 행진을 마무리했다. 대행진 참가자들은 행진 중간 중간에 송판을 격파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 사전행사의 일환으로 대학생들과 성주 군민들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 - 통일뉴스 백남주 통신원]
▲ 대학생 사전행사에서 풍물패가 신나는 우리 가락을 선사했다. [사진 - 통일뉴스 백남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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