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물피해와 같은 재난이 발생하면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재해지역을 도와주는 것이 초보적인 인륜도덕이고 보편적인 관례이다. 그런데 박근혜패당은 동족이 당한 가슴아픈 불행에 대해 위로는 못할 망정 오히려 깨고소해하며 온갖 터무니없는 모략나발을 다 불어대고 있다."

북한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가 22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해방 후 대재앙' 함경북도 홍수피해에 대한 남측의 반응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남측 일각에서는 수해복구를 두고 노동강요, 비용강제부담 등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변인은 "대결에 환장할대로 환장하여 재난을 당한 동족의 가슴에 서슴없이 칼질을 해대는 박근혜패당의 비열하고 무례무도한 망동을 천인공노할 반인도적, 반인륜적 만행으로 낙인하면서 우리 천만군민의 치솟는 분노와 천백배의 복수의지를 담아 준렬히 단죄규탄한다"고 반발했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를 두고 "조국해방전쟁시기 신천땅에 기여들어 무고한 우리 인민들, 여성들과 어린이들을 잔인하게 학살하면서 쾌락을 느끼던 미제승냥이들의 야수적만행과 광주를 피바다로 만들고 사람들이 고통속에 숨져가는 것을 보면서 희희낙낙거리던 전두환군사파쇼악당의 살인마적 본색과 무엇이 다르단말인가"라고 비난했다.

게다가 "애비에게서 배운 것이란 독재광기뿐이고 청와대에서 호의호식하며 사치와 허영에 들떠 20대부터 돈벌이에 미쳐돌아간데다가 속통이 꼬부라질대로 꼬부라진 역도년에게 우리의 현실이 바로 보일리 만무하다"고 박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명백히 말해두건대 박근혜패당은 자기의 더러운 명줄이 끊어질 시각이 이미 정해져있다는 것을 알고 헤덤벼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대결에 환장하여 우리의 북부피해복구전투를 악랄하게 헐뜯어대는 극악한 반인륜적, 반인도적 범죄를 감행한 대가가 얼마나 값비싼 것인지 몸서리치게 통감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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