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조기체결을 촉구한 데 대해 국방부는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기본입장을 견지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2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과 관련해서는 일본 측이 계속해서 조기체결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다"고 확인하며, "우리 정부와 군은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충분히 확보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그런 기본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과 관련해서는 외교적인 채널을 통해서 또 군사당국 간에도 그런 접촉계기를 통해서 일본 측에 우리 측의 입장을 분명하게 전달을 하고 또 지금 현재 그러한 분위기, 즉 한.일 간에 정보보호협정이 필요하다는 그런 분위기에 대해서도 우리가 지금 현재 국민들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듣고 경청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노력을 해나갈 것이다."
국민들의 목소리가 무엇이냐는 기자들이 질문에 문 대변인은 "제가 말씀드리지 않아도 여러 가지 지금 현재 한일 간에 있는 당면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이 5차 핵실험에 이어 6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은 '풍계리 지역에서는 추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가 항상 돼 있다'라고 지금 현재 평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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