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 관측기기를 설치하는 등 핵실험 임박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7일 밤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복수의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한미일 3국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비한 경계와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 당국자는 “언제 핵 실험을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과거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지하갱도에 관측기기를 반입한 뒤 2~3주 이내에 핵실험을 실시했다. 북한은 지난 7월에도 관측기기 반입 움직임을 보였으나 핵실험을 단행하지는 않았다.

한미일의 우려는 지난 6일(현지시간) 채택된 유엔 안보리 언론성명에도 반영됐다. 이 성명은 지난 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 “핵실험을 비롯하여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추가적인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간 잠잠했던 각국 6자회담 대표들의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연합뉴스>는 7일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최선희 부국장이 어제(6일)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통해 중국에 입국했다”고 보도했다. 최 부국장은 6자회담 부단장(차석대표)이다. 홍콩 <신보재경신문>은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그(최선희 방중)에 관한 자료가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미국 국무부는 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0~12일 일본, 12~13일 한국을 차례로 방문해 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과 북한 정책, 지역 안보 문제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추가,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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