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제3지역의 영향을 받는 김천시 박보생 시장 등 주민들이 1일 상경해 한민구 국방장관을 항의방문했다. [사진제공-국방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제3지역으로 성주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이 떠오른 가운데, 인접지역인 김천시 주민들이 1일 한민구 국방장관을 항의방문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부터 약 1시간동안 박보생 김천시장 등 김천주민 대표단 8명은 서울로 올라와 한민구 국방장관을 만났다.

이번 만남은 김천시 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한.미 양국 합의에 따라 성주군 성산포대를 사드 배치지역으로 낙점했지만, 성주군의 요청으로 지난달 29일 성주 내 제3지역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성주 초전면 성주골프장,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등이 꼽힌다.

▲ 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김천시 주민 항의방문단. [사진제공-국방부]

하지만 염속봉산과 까치산은 후보지 선정 당시 부적합하다는 판단이 내려져 성주 골프장이 유력하다.

성산포대에서 약 18km떨어져 있는 골프장인 롯데 스카이힐 부지는 롯데그룹이 소유하고 있으며, 해발 648m로 레이더 안정선 논란에서 벗어날 수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 부지는 김천시 인접지역으로 전자파 위험반경 안에 김천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고, 김천혁신도시가 7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김천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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